대천해수욕장 본격 개장

YB밴드, 강산에 등 개장축하 인기가수 공연해

2009-06-26     성재은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객 유혹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시장 신준희)는 27일 분수광장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신준희 보령시장, 기관·단체장 및 1만 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대천관광협회(회장 유호복)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수신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주민대표 신흑자율방범대장(전경배)의 결의문 낭독 및 관광협회장의 개장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또 YB밴드, 강산에, 수퍼키드, 장훈 등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시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안전시설 예방 CCTV(4개소)와 유사시 긴급 호출이 가능한 긴급호출 전화번호 대형현수막(4개소)을 감시탑에 내걸었다.

또 심장마비 환자를 응급 처치 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자동 신장충격기)와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번호부착 안전 부표도 설치했다.

아울러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해변에 간이 샤워장(일명 샤워자판기- 500원 동전을 투입하면 샤워 1분 30초간 샤워 가능, 3개소 11기)과 백사장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지대 데크 시설(7개소)을 확충했으며, 현재 한창 개발 중인 3지구 나대지는 임시 주차장과 여름 꽃을 식재했다.

특히, 성수기 바가지요금 해소를 위해 해수욕장 내 숙박업소카운터에 가격표시제를 부착하고 관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숙박요금 사전 신고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개장 기간 중에는 보령시·보령경찰서·태안해양결찰서·보령소방서·보령시적십자인명구조대 등 하루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피서객의 안내와 안전을 관리한다.

신준희 시장은 “전국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이 명품 관광지로의 도약이라는 꿈과 희망을 담아 화려하게 막을 열게 됐다”며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대천해수욕장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천시청 관광과 해수욕장관리담당(930-385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