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교 담장 없애기 '좋아좋아'

미관 및 예산절감 효과

2006-01-10     홍세희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지난 2000년부터 관내 36개교의 신설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담장없애기'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수목동산과 다양한 휴게공간, 꽃길, 산책로 등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연속에서 건전한 심성을 양성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학교미관은 물론 도심미관을 향상시켜 지역 주민들에게도 호응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올해도 3월에 개교하는 대덕테크노밸리지역의 대전배울초등학교를 비롯해 관내 15개 신설학교에 대해 담장없는 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담장을 없앰으로서 미관뿐 아니라 그동안 약2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의 학교담장없애기는 대전시의 '대전공원화 2012'사업계획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대전시와 5개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기존학교 21개교에 약3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학교담장없애기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학교담장없애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