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족보박물관 건립에 기증 문의 쇄도

총 25억원 투입, 올 연말 완공 목표

2009-06-30     성재은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가 야심차게 건립 추진 중인 세계 최초 명품 족보박물관에 기증 .기탁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구는 30일 효와 뿌리의 산 교육장이 될 명품 족보박물관에 조상의 발자취를 알리고자 하는 전국의 문중 및 개인 소장자들의 기증.기탁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25억원을 투입한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478㎡규모로 조성되며 6월 초 기공식을 갖고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1층에는 성씨의 유래와 역사, 족보의 종류 등 상설전시실 3개소가 들어서며 지상1층에는 시청각실과 정보자료실, 문중협의회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상2층은 관리사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사상인 ‘효’와 ‘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명품 족보박물관을 위해 족보, 고문서 등 뜻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됐던 뿌리축제를 세계 축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제2회 효 문화 뿌리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