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박희태 대표 만나 SOS

박희태 대표 만나 첨복단지 대전 입지 당위성 설명

2009-07-07     김거수 기자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앞두고 박성효 대전시장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만나 대전 입지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6일 오전 박 시장은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을 방문, 박 대표를 만나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 대해 대전시민이 가장 우호적인 만큼 첨단의료복합단지만 연계되면 150만 대전의 민심이 크게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첨단의료산업은 I T·BT·NT·RT 등 융·복합 연구역량이 핵심 키워드"라고 지적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융·복합이 가능한 곳이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대전 입지만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당초 지난달 9일까지 유치 제안서를 마감키로 했다가 같은 달 16일로 연기하는 행정적인 착오도 있었다. 이는 탈락 지자체들의 불만과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 대표에 호남선 등 국철을 활용한 충청권 도시철도망 구축, 대전-세종시 간 연계교통망 구축, 유성 온천테마파크 조성 등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첨단의료단지는 지나치게 과열양상을 빚고 있어 뭐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피해갔다. 하지만 "충청권 도시철도망 구축과 대전-세종시 간 연계교통망 구축 등은 아이디어가 좋은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