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희경씨, 이색적 가족독서 모임 '눈길'
3대가 한달에 한번 만나는 "배추나비" 란 가족독서 모임
2019-05-28 최형순 기자
대전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서희경(63세)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가족독서 모임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년 전부터 3대가 한달에 한번 만나며, 배움을 추구하는 나비처럼, "배추나비"란 가족독서 모임을 위해 각지방에서 참여하는 이색적인 가정이다.
모임을 하게된 동기는 백동재 아들이 3P 자기 경영연구소에서 독서 모임을 하면서 가족들께 권유해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 가정에서는 TV를 없앤지 벌써 5년, 거실의 3면이 책장으로 장식되어 있어, 서점과 다를 바가 없다.
혼자 못 하는 일을 함께 했을 때, 뭉치면 할 수 있으며, 가족이 화목으로 이어지고, 또한 자랑은 둘째 사위 김규태씨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의 쾌거를 얻는 경사를 얻었다.
회장인 어머니 서희경씨는 "이렇듯 사랑하고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소박한 실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독서 모임을 국민적인 문화운동처럼 전파하여 국가적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족독서 모임을 하면서 가족과의 공감대 형성을 얻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며, 앞으로 주변에 책을 스스로 사랑하는 이웃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