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남선공원 역사 테마공원으로 재탄생

망이·망소이탑과 연계한 자연체험·교육 공간으로

2009-07-07     성재은 기자
대전 남선공원이 망이·망소이탑과 연계한 자연체험·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 서구(청장 가기산)는 7일 남선공원 내 흉물이었던 사계절 썰매장 및 인공 시설물을 철거, 망이·망소이탑과 연계한 자연체험·교육 공간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남선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용역을 거쳐 2006년 11월부터 남선근린공원의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구는 이를 위해 공원 내 사계절 썰매장 등을 철거하고 우리 역사 최초의 천민해방운동인 망이·망소이 민중봉기 발원지 기념탑을 건립했다.

이와 함께 소나무 등 24종 2만9000여주의 나무를 심고 기반시설 공사를 하는 등 2007년 5월 1차 공사를 마쳤다.

아울러 지난해 9월부터 3차 공사에 착수, 전통 사모정을 비롯한 솟대 협문 등 전통 시설물을 설치하고 조경석과 점토포장, 폐기물 처리 시설 등 기초시설과 조경수 26종 3만1000그루를 심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