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절전소 성공적 ... 에너지 절약 선도적 모델 추진

공동주택, 학교, 상가 등으로 사업 확대 내년에 절전소 10개소 추가 선정 연차적으로 사업 확대 3~5% 절전 목표, 성과달성땐 LED燈 교체 등 인센티브 4개월간 절전소 운영 전력 사용량 최대 6.5%까지 절감

2019-05-30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세종절전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주민 주도형 '세종절전'소를 성공시켜 우리나라 에너지절약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동주택은 물론 학교와 상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절전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절전소 운영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LED 등기구 교체 지원)를 적극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 절전소 10개소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다수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절전소 운영에 참여한 김현옥 새뜸마을 10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은 "주민들에게 절약방법을 공모하고, 자격을 갖춘 주민이 세대를 방문하여 컨설팅 해줌으로서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4개월 만에 6.5%을 절감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세종절천소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와 모집공고를 거쳐 4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새롬동 새뜸마을 10단지, 종촌동 가재마을 4단지, 아름동 범지기 마을 9단지, 볼마동 호려울마을 6단지 등이다.

절전소별로 3~5%의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가와 운영위원회 등이 적극 나서 전문가협의체의 자문을 받아 현수막 게시, 냉장고온도 낮추기, 경관등 격등제 실시 등 전개와 공공 전기시설 지하주차장, 지하실, E/V 등의 일반전구를 고효율전구로 교체하여 에너지 과소비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절전소를 운영한 결과, 전력 사용량이 최대 6.5%까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