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온령시 국제협력관 진캉밍씨

“서구와 온령시 간 우호협력 강화에 최선”

2009-07-08     성재은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와 중국 절강성 온령시는 자매 도시를 맺은 지 3년을 맞았다. 올해로 3번째 서구에 파견된 진캉밍(金康明 47) 국제협력관은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저의 첫 번째 임무는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에 적절한 다리 역할을 하고 투자 기회를 넓히는 것입니다.”

절강성 온령시는 인구 117만이 거주하는 신흥 공업도시로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곳으로 오토바이와 관련 부품 및 기술 개발에 관해 중국 내에서는 가장 발달된 곳이다.

또한 중국 내 자유시장 경제 체제 도입 이후 물펌프 생산이 집적된 곳이며 신발이나 모자 생산이 중국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서구에 파견되기 전 온령시에서 에너지관리과장을 역임한 진 협력관은 서구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녹음이 푸른 가로수가 즐비한 거리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구의 거리 풍경이 참 아름다운 것을 보고 서구와 온령시 간의 우호협력도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중국 문화 뿐 아니라 온령시의 경제적 여건 등을 많은 서구민들에게 홍보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양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희망한다고 진 협력관은 밝혔다.

“대전은 과학도시이며 과학 기술 분야에서 발전된 도시로 온령시 내 소규모 자영업체들을 위한 기술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 방향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온령시에 대한 서구민의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 협력관은 “사람이 자주 만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서로에 대해걱정도 하고 발전도 바라는 그런 관계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매도시 간 우호 증진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