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비보컬 콘서트' ... 시민들 열광
스페인에서 온 다섯 남자의 유쾌한 하모니, 인간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31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5월 기획공연으로 스페인 출신 남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 콘서트’를 개최했다.
‘비보컬’은 변호사 출신의 아우구스토 곤잘레스, 작곡가 이자 비트박스인 카를로스 마르코, 중세 오페라 음악의 전문가이자 플라멩코 댄서 출신의 후안 루이스, 카운터 테너이며, 비트박스 랩, 기타소리를 담당하는 알베르토 마르코, 물리학 석사 출신의 페르민 폴로 등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공연은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안무와 콩트, 표정연기 까지 어떻게 인간의 목소리로 그런 소리를 낼수 있을까 감탄하게 했다.
무반주 보컬을 넘어 목소리로 드럼, 기타, 브라스, 리듬 등 악기 음향을 아카펠라로 재창조 하여 다양한 장르 음악을 소화했다.
1부 공연에서는 브루노 마스, 에드시련, 라틴음악 메들리, 조르쥬 비제 : 오페라 '카르멘' 中, 제임스 브라운, 클레망 자느캥, 잭슨파이브, 오페라 믹스, 2부 공연에서는 원 디렉션, 플라멩코 댄스, 비트박스, 비보컬, 아델, 프레디 머큐리, 브라이언 메이, 레너드 코헨, AC DC 등 파워 넘치는 노래와 춤사위에 눈을 뗄수 없었다.
마지막 알콜공연으로 한국 가요메들리로 신중현의 ‘미인’, 송창식의 ‘가나다라마바사’, ‘위 아래’ 등을 열창해 세종시민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플라멩코 댄스 그리고 박수와 조화를 이루는 스페인을 온전히 느끼게 하는 노래 등 시종일관 관객과 함께 하며 열정을 보여주는 공연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아카펠라의 새로운 세계를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6월의 기회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