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0시 축제’ 윤곽 드러나
추억과 젊음 넘치는 프로그램 가득
한 여름밤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대전역 0시 축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전역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의 밑그림을 확정지었다.
구에 따르면 대전역 영시축제는 ‘대전부르스’를 통해 추억과 이별의 애환이 서린 장소로서 대전역이 지닌 상징성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특히 축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졌다. 축제 이전부터 대전은 물론 전국적인 축제로서의 성장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관심이 집중돼 왔다.
구는 이 축제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상징하는 대전역이라는 공간에 신세대들이 젊음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인 0시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신.구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추억의 0시·젊음의 0시’를 대전역 0시축제의 메인테마로 결정하고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전역 0시 축제는 철도를 중심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표적으로 트로트 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과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 ‘한여름밤의 재회콘서트’, ‘관악 페스티벌’ 등이 주목된다.
철도관련 이색 프로그램을 축제에 접목시켜 철도 축제의 모습도 함께 살려 나갈 예정이다. 또 철도 이용에 따른 편리한 접근성을 활용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끼가 넘치는 참가자들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부권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의 특성과 한의약거리만의 특화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경제적 이익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제이자,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