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중 이산선수, 전국소년체전서 맹타
우천으로 준결승에서 추첨패… 통한의 동메달
온양중학교(교장 김수회) 야구부(부장 이은규, 감독 황상익)가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천으로 준결승에서 추첨패해 통한의 동메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온양중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예정이던 충북대표 청주 세광중과의 준결승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최소되며 규정상 추첨이라는 변수에 걸려 4대5로 추첨패 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어이없는 결과에 이산 선수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은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전서 온양중 야구부는 25일 첫날, 전남대표인 화순중학교와의 경기에서 3회말 까지 0대5로 뒤졌으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산 선수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김건희 선수의 희생타로 득점해 1대5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초 온양중은 선두타자로 내세운 대타 홍준서 선수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연속 3안타와 볼넷 2개, 주장 이산 선수의 3루타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대5 동점을 만들고, 2사 2루에서 한우민 선수의 적시타로 6대5 극적인 역전에 성공해 7대5로 승리했다.
26일 8강전에서는 작년도 소년체전 준우승팀인 대전 한밭중을 만나 7대1로 승리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황상익 감독은 “청주 세광중과 4강전에서 우천으로 어이없는 추첨패로 그 자신이나 선수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긴 대회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를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수회 교장선생님, 아산교육지원청 조기성 교육장님과 충남교육청 서연근과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본교에서 4년째 야구부장교사로 재직중이신 이은규 부장님께 늘 죄송함이 많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