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3대 하천 호우 피해 현장 방문
“재해 예방 위해서라도 홍명상가 철거 등 목척교 주변복원 서두를 것”
2009-07-15 김거수 기자
박 시장은 3대 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홍명상가 철거 등 목척교 주변복원을 서두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천을 복개해 세워진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 아래에는 470개의 콘크리트 말뚝이 박혀 있었는데, 이들 기둥이 37㎝의 수면상승 효과를 야기한다”며 “목척교 주변복원은 시민에게 행복한 하천을 돌려드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재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전 행정력을 동원, 고수부지 내 생활쓰레기와 부유물 등을 즉시 제거하고, 산책로 66.3㎞, 자전거도로 41.5㎞ 등에 대해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안내표지판에 대한 파손 여부를 전수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유성구 전민동 농가 비닐하우수 침수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피해조사 철저와 피해원인 규명, 대책 강구 등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