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구 예산군의원, "서부내륙고속도로, 재정사업 전환" 촉구
5분 발언 통해 "민간 사업자의 이익만을 고려한 노선" 국민 편익 위한 재설계 필요성 강조
2019-06-11 김윤아 기자
강선구 예산군의원이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익산)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선구 의원은 11일 제250회 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서부 내륙고속도로 때문에 예산의 성장 동력인 구릉지를 잃게 되고 자연 재해 발생 등 수많은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 사업자가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노선을 골라 그려 이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는 무시하고 있다”며 “민원유발 고속도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심각하지만 해결되지 않고 공사 기간만 연장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비슷한 공사단가로 완공된 상주~영천고속도로의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팔트가 주저 않고 달리던 차가 튀어 오르는 등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며 “이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건설사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익을 위해 재정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노선을 다시 설계해 모두에게 안전한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