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탄력

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계획 고시...내년 상반기 중 공사 착공

2009-07-20     김거수 기자
지식경제가 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유치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15일 지경부가 대덕특구 내 신동·둔곡동 등 4개 지구 418만㎡에 대한 개발사업계획을 고시했다.

지경부의 이번 개발고시는 대전이 첨복단지 후보지 약점으로 유일하게 지적 받아 온 부지 문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첨복단지 입지 선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경부 고시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완료키로 했다. 이어 2010년 상반기 중 실시사업계획 고시 마무리 및 부지조성에 착수하는 등 당초 정부가 제시한 2012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방침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하고, 이와 병행해 건축물 공사를 동시에 진행 첨복단지 유치시 정부의 단지 조성계획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공무원, 도시공사, 토지공사 등 관계자들로 첨복단지 부지조성 기간 단축을 위한 T/F를 구성해 각종 인허가 등 제반 절차 단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신동지구가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2년경에는 대덕, 세종, 오송을 잇는 광역도로망 및 세종시의 루프(Loop)형 도로망에 연계,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능적으로 대덕특구 기초 연구와 인근 오성의 허가 및 생산을 잇는 중개연구 및 응용연구의 접점으로 그 비중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