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기청정기 늑장 보급”

박기영 공주시의원, "미세먼지 빈번한 시기 한참 지나서야 보급 완료"

2019-06-13     조홍기 기자

공주시의회 박기영 의원이 공주시의 공기청정기 늑장 보급을 질타하고 나섰다.

박기영 의원은 13일 환경보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책사업으로 노인회관 등에 지원하는 공기청정기 보급을 위해 지난해에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봄철에는 설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가 얼마 전 마무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공주시의회

이어 “한국의 공기질이 세계에서 4번째에 달할 정도로 나쁘다. 그 중에서 충청도가 제일 좋지 않은 것 같다.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가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지자체에 시달했으며 이후 공주시는 국비 4억5000만원 등 총 9억 원을 확보해 414개 경로당에 총 671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각 읍면에서 개별입찰토록 하면서 담당자별 실무교육 등으로 늦어지며 최근에서야 사업이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