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에서 가장 조용한 대도시

특별·광역시 중 소음도 가장 낮아

2009-07-21     성재은 기자
대전이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조용한 도시로 조사됐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해 전국 33개 도시 1486개 지점에서 환경소음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대전이 특별·광역시 중 소음도가 가장 낮은 도시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3월에 조사된 환경부 자료를 보면, 대전의 주거지역 평균 소음도는 63㏈(데시벨)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이 기준치인 65㏈을 넘어서는데 반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며, 기준치 이하인 울산 64㏈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은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에서 타 대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소음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상업지역에서는 64㏈, 공업지역에서는 66㏈로 조사돼 두 분야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조사결과에도 불구, 하절기에 도로와 철로변이 시끄럽다는 민원이 계속돼 소음저감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