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정산농협 직원 40억 원대 횡령

쌀과 표고버섯 공급 및 창고관리 맡던 직원 A씨 횡령 드러나

2019-06-17     조홍기 기자

충남 청양군 정산농협에서 직원 A씨가 40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정산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경 농협 경제종합센터사업소에서 표고버섯 등의 공급과 창고관리를 맡고 있는 A씨는 약 4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표고버섯 배지를 구매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민 뒤 지인 통장으로 구매대금을 송금하는 방법으로 32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협 자체 업무인계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농협 측은 특별감사를 벌여 A씨를 적발하고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기발령했다. 

A씨는 자신의 주식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이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