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김지철 교육감 “수업혁신·창의교육 힘쓸 것”
17일 기자회견..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학생친화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 등 제시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며 수업혁신과 창의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18일 교육청 7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 운영방안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임기 첫해 성과로 ▲전국 최초 무상교육 실시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진로진학상담실 확대 설치 ▲학교 일제잔재 청산 ▲교권보호 콜센터 운영 등을 꼽았다.
앞으로 운영방안에 대해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및 직업계 고등학교 재구조화 ▲수학 포기하는 학생 없는 창의융합교육 선도 ▲교육과정 친환경 학교 공간 조성 ▲학교자치조례 제정으로 학교민주주의 실현 등을 설명했다.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일반계고는 대학과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직업계고는 농·공·상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취업중심교육과정운영을 위해 1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김 교육감은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10월 대전에서 아산으로 이전하는 과학교육원에 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해 체험중심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메이커교육을 위해 향후 4년간 60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9월 홍성에 개원하는 소프트웨어 체험센터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 교육을 강화한다.
교육과정에 맞는 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3년간 1176억원을 들여 학생 친화형 공간을 조성한다. 30년 이상 된 학교는 전체를 재구조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해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