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휴가 반납, 수해 지역 방문 나서

논산시 가야곡면 병암리 방문

2009-07-24     성재은 기자
“휴가동안 수해 지역 걱정에 불면의 밤 보냈다”

이완구 도지사가 휴가를 반납하고 호우 피해 지역 방문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휴가에 들어갔으나 24일 휴가를 반납, 집중 호우 피해지역인 논산시 가야곡면 병암리 수해 지역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휴가동안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한시라도 피해주민들의 슬픔을 덜어 주기 위해 신속한 응급복구 조치를 취할 것과 피해 조사시 피해항목이 누락돼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면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10개 분야 20명이 소관별로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11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도내 피해액은 총 109억2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 중 가장 많은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은 금산군이며 피해액은 54억 8100만원이다. 다음은 논산시로 50억 54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사유시설 주택이 10동이 전파, 18동이 반파됐으며 104동의 침수로 86세대 2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 파손 13.83ha, 침수33.6ha ▲농산물 673.73ha ▲농경지 유실․매몰 57.66ha ▲인삼 6ha 파손, 37ha침수 ▲과수낙과 1.7ha ▲축사 4동 파손 ▲가축피해 3,706마리 ▲어선 전파 1, 반파1 ▲수산 증․양식시설 2개소이다.

공공시설의 피해는 ▲하천 43개소 10.9㎞ ▲도로교량 66개소 20.5㎞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함께 일손을 돕고 있는 충남경찰청 소속 80명과 32사단 100명에게 기관별로 금일봉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