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제수출 1호 보령머드축제 중국 개최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진스탄해수욕장에서

2009-07-24     성재은 기자
대한민국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가 국내 축제 사상 최초로 수출돼 중국에서 개최된다.

충남 보령시는 ‘2009 진스탄 한국보령 국제머드축제’가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43일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진스탄(金石灘)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보령시와 다롄국제비치문화제위원회, 다롄시 개발구관리위원회가 공동 개최하고 다롄금색양광과기발전 유한공사(이하 다롄금색양광)의 자회사인 다롄보령유락발전 유한책임공사(대표 김애순)가 주관했다.

시에 따르면 이 축제를 위해 제공한 머드원료(파우더) 20여 톤(1억 원 상당)은 지난 14일 선적돼 인천항을 통해 중국 다롄항에 16일 입항, 20일 통관절차를 마쳤다.

이번 국제머드축제는 진스탄 해수욕장 백사장 10만여㎡를 임대해 슈퍼머드슬라이드, 머드 탕 등 12종의 놀이시설과 4종의 머드체험공간을 이용한 어드벤처 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장내에 대한민국 전시관을 마련, 보령시와 충남도의 주요 특산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머드 슬라이드, 머드 키즈 슬라이드, 머드 키즈랜드와 머드 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머드사진콘테스트, 댄스경연대회 등 참여 이벤트도 개최된다.

대련금색양광과기발전 유한공사(대표 김애순)는 “처음 치러지는 행사라 오래전부터 축제 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며 “현재 편의점, 여행사, 전철회사등과도 이미 입장권 판매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진스탄 해수욕장은 중국 해양국에서 선정한 15대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가 4.5km이며 북방에서는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관광객 70% 이상이 외국인 등 외지 관광객이다.

이와 함께 대련금색양광과기발전 유한공사(대표 김애순)는 1998년 중국에 설립된 법인회사로 한국과 프랑스의 화장품을 수입, 중국 내 100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보령시와 머드화장품 총판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