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심대평대표 기자회견 관련 성명서
‘자유선진당, 실리도 잃고 명분도 잃는 정치적 미아가 되는 길로 가지마라’
2009-07-27 충청뉴스
심 대표의 설명대로 차라리 한나라당과 직권상정까지 합의했었다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세종시법만 통과되면 정치적 역할을 다했다고 충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는 착각하지 마라.
언론악법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이면합의로 섣부르게 처리하려한 시도가 세종시법의 통과를 늦어지게 하는 빌미가 되는 것을 왜 모르는가.
세종시법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행복도시 추진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과의 공조 약속을 지켜서 처리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국회는 항상 각종 현안 때문에 정쟁으로 점철되는 곳이다.
얼굴 없는 정당처럼 무소신의 행보를 계속한다면 실리도 잃고 명분도 잃는 정치적 미아가 되고 말 것이다.
아울러 이회창 총재는 날치기한 언론악법이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지방의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환경을 위해 좋은 법인지 나쁜 법인지, 대리투표 재투표와 관련하여 그 법이 유효인지 무효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