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화상경마장 유치, 의회서 '제동'
21일 본회의서 군의원 7명 투표, 만장일치 부결
2019-06-21 조홍기 기자
충남 금산군(군수 문정우)이 추진하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가 무산됐다.
금산군의회는 21일 오전 열린 제259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화상경마장 개설 동의안을 기명투표한 결과 군의원 7명 모두 반대입장을 표시해 안건을 부결시켰다.
그동안 군이 추진하던 화상경마장 유치는 공청회 이후 지난 10일 집행부가 군의회로 공문을 접수했으며 칼자루를 군의회에 넘긴 상황이었다.
이에 반대를 주장하는 군민들은 금요일마다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국회 기자회견을 여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지방자치군민감시단 창단준비라는 비장한 각오로 보여왔다.
21일 정례회에도 찬성과 반대인원들이 몰리는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경찰들이 배치됐으며 결국 군의회는 반대 입장을 손을 들어줬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오늘 군의회에서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화상경마장 유치는 이제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