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온천'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국내최초 보양온천 확정

이명수의원 대표발의 ‘온천법’ 통과시, 국가지정 온천도시 선정 추진

2009-07-28     국회= 김거수 기자

지난 7월24일 충남 아산시 도고온천내에 소재하고 있는「파라다이스 스파도고」가 충청남도 지정,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으로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속초시「설악파크」와 함께 지정됐다.

자유선진당 이명수(충남 아산) 국회의원은 '보양온천 지정제도‘는 행정안전부가 국내 온천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온천육성 지원정책 중의 하나로서, 장기침체와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온천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가적 지원 없이 아산지역의 노력만으로는 아산지역 소재 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힘들겠다고 판단하여 행정안전부에 다각적인 대책을 줄곧 요구해 왔다.

그 결실의 하나로 2007년부터 계획해 온 ‘보양온천제도’가 본격 시행되게 된 것이고, 우리 아산지역「파라다이스 스파도고」가 전국 최초로 지정된 것이다.”라고 보양온천의 지정과 관련한 그간의 경위를 밝혔다.

정부와 광역시도 차원의 ‘보양온천제도’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국가지정 온천도시 집중지원 육성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가지정 온천도시 선정노력도 빠르면 올해안에 그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가온천도시 선정은 우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국회에 온천법 개정안을 제출되어 있으며, 국회 통과가 이뤄지면 전국 최초로 아산지역 온천중에서 국가지정 온천도시가 최우선적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서 이명수의원은 “우리 아산지역에는 국내에도 유례없는 3대 명성온천(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도고온천지역내의 보양온천 지정과 함께 온양온천과 아산온천이 국가지정 온천도시로 선정되어 국가차원의 집중적인 온천육성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몇해전에 추진하다 보류된 ‘세계온천문화엑스포’도 아산으로 유치, 개최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지난 총선때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온천명성 되찾기’의 약속사항을 차근 차근 실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매년 정부의 승인과 광역자치시․도의 지정으로 추진되는 ‘보양온천제도’는 온천수의 수온, 성분의 우수도와 내부시설이나 주변 환경이 양호하여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한 온천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양온천의 지정기준은 온천수의 온도가 35℃이상이거나 탄산천·유황천·광천(미네랄)을 일정 기준량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지정절차는 시군구에서 사업계획서 제출하면 시도지사 검토하여 행정안전부의 심의를 거치게 되고, 승인이 되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절차로 구성된다.

승인된 ‘보양온천’에 대해서는 일반온천과 차별화된 보양온천표시가 부착되고, 공공의 이용증진을 위해 세제완화, 관광기금 지원, 공공시설 설치, 홍보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