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천문대 · 출렁다리 관광명소 급부상

최의환 도의원 특색 있는 관광지가 널리 알려져, 청양을 찾아..

2009-07-29     성재은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시환)의 출렁다리와 천문대가 이색 관광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양군은 28일 오후 이완구 도지사와 각 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렁다리 및 천문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총 길이 207m로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의 천장호수와 칠갑산의 주봉을 있는 요지 역할을 한다.

출렁다리는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 지난 2007년 착공해 지난 4월 완공됐지만 등산로 개설(280m), 이정표, 전망대 등 주변 공사를 마무리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이와 함께 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FULL 돔 입체 영화시연과 국내최대 굴절망원경 관측 등이 진행됐으며, 2009년 세계천문의 해를 맞아 20여점의 유명 천체사진을 전시했다.

천문대는 칠갑산 도립공원 내 부지 1990㎡ 연면적 1006㎡에 위치한 일반인을 위한 시민천문대로, 42억 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시청각실, 청양홍보관, 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주관측실에 설치된 주망원경은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으로 알려졌으며, 천체투영실에서는 국내 최로 FULL 돔 입체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천문대 관계자는 “칠갑산 천문대가 우주만물생성의 원리인 칠(七)자와 천체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의 으뜸을 상징하는 갑(甲)에서 연유된 칠갑산에 자리 잡아 개관의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과 함께 전문성과 즐거움을 겸비한 에듀테인먼트적인 시민천문대 최고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의환 충남 도의회 의원은 “청양군 칠갑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3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머무르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특색 있는 관광지가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청양을 찾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