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1·2호기 당장 없애도 전력 문제 없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2019-06-26 김윤아 기자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를 당장 폐쇄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26일 충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령 화력은 최근 신규 발전 설비 건설로 2018년 기준 설비 예비율은 27%를 넘는 상황(적정설비용량 보다 7GW 이상 초과)인 점을 확인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설비용량이 1GW에 불과한 보령화력 1·2호기를 당장 폐쇄하더라도 전력수급 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도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더 분석해 보령화력 1·2호기를 삼천포화력 폐쇄시점(2019년 12월) 또는 2020년 6월 폐쇄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나 부지사는 “보령화력 1·2호기가 전국 또는 충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지라도 인근지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매우 큰 수준이다”며 “도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 시군·도의회, 국회, 중앙 정부와 유기적 정책 연대는 물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해 왔다. 앞으로 협력증진에 더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