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 당진으로 모인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2009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 개최

2009-07-31     성재은 기자
태권도의 우수성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2009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개최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2009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충남 당진군 고대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충남도(도지사 이완구)와 당진군(군수 민종기), 국기원(원장 엄운규)이 주관한 이 대회에는 총 13억원이 투입되며 전 세계 56개국 746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석, 총 500여팀 4,000여명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진 당진군 부군수는 “규모가 큰 대회이다 보니 조직위를 구성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세계56개국이 참여하는 만큼 충남 당진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종윤)에 따르면 경기종목은 11종목 35개 부문으로 격파, 품새, 태권체조, 호신술, 종합경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종윤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개최되면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충남 당진군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당진 군민들 모두가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우려했던 숙박시설 문제가 거의 해결된 상태”라며 “외국인 선수들을 위한 숙소는 경치 좋은 해안가 펜션으로 예약을 모두 마쳤고 한국 선수들을 위한 숙소는 서산과 예산, 당진군 등을 포함한 숙박업소에 예약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홍장 의원(당진군, 민주당)은 “군에서 세계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인만큼 당진군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더욱 더 이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아산.예산.덕산 등 인근지역까지 지역경제유발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