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혁신도시 지정은 자존심 문제”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성과 및 계획 밝혀
취임 1주년을 맞이 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혁신도시 지정은 자존심 문제"라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우군은 적고 반대하는 세력이 깊고 넓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혁신도시는 자존심 문제다.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충남도민과 대전시민과 역량을 모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도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 ▲충남아기수당 ▲3대 무상교육 ▲충남아이키움뜰 개원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 ▲도민안전보험 ▲소상공인 4대 보험료 지급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조성 ▲무역수지 전국 1위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 등을 꼽았다.
양승조 지사는 앞으로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공공산후조리원, 소규모 사업장 연합어린이집 건립으로 출산·보육 친화환경을 조성한다.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119예약제, 풍수해보험료 지원 등에 나선다.
또한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바이오·치유·레저·생태복원을 통한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미래소재, ICT융합,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마련한다. 농림어업 분야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21세기형으로 혁신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일자리를 위해선 일자리진흥원을 설립하고 충남형 상생일자리모델을 마련한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보령 1·2호기 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추진하고 대기오염 우심지역 총량관리제 실시한다. 아울러 해수담수화를 본격 추진한다.
양 지사는 도민의 숙원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독립기념관 수도권전철 연장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등에 힘쓴다.
양 지사는 “민선7년 2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며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성원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