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대회, 하이테크 페어 동시개최로‘시너지’
WTA 테크노마트, 하이테크 페어로 명칭 변경 후 IAC 병행 개최 결정
세계 과학 도시들의 과학기술 대축제인 WTA(세계과학도시연합) 테크노마트가 하이테크 페어(High-tech Fair)로 진화한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올해로 6회를 맞는 WTA 테크노마트를 'WTA 하이테크 페어‘로 명칭을 새롭게 하고,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60회 국제우주대회(IAC)와 병행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6회 WTA 하이테크 페어는 국제우주대회 기간인 10월 12~16일 ‘녹색성장 지향의 기술융합’(Technology Convergence : High-technologies towards Green Growth)을 주제로 대전에서 열린다.
WTA 의장국인 대전시와 WTA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IAC 제3전시관(2,000㎡)에서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WTA 회원도시, 대덕R&D특구 등 국내외 과학단지와 연구기관, 기업, 대학, 유네스코(UNESCO) 회원국 등 7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하이테크 페어의 IAC 병행 결정은 IAC 주관기구이며 유네스코 공식 NGO인 IAF(국제우주연맹)과 WAT가 국제기구 간의 대회명칭, 전시장 사용 조건 등 모든 협약을 마무리한 데 따른 것으로, 양 대회가 동시 개최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하이테크 페어는 과학기술협력을 통한 개발기술의 해외 판로 제공 및 국제경쟁력 강화, 첨단 과학기술박람회 개최를 통한 WTA 회원 간 기술교류 활성화, WTA 회원도시 및 지역첨단기술 보유업체 간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제6회 WTA 대전 하이테크 페어를 제60회 국제우주대회와 병행 개최함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는 3,000여 명의 외국과학자 및 정부 관리들에게 대덕특구의 우수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WTA 회원들의 우주대회 참가를 유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TA 하이테크 페어는 대전시 주도로 창립된 WTA의 회원도시 간 공동사업으로, 지난 1·2회 대전대회에 이어 2003년 3회 중국 허페, 2005년 4회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2008년 5회 UAE 두바이 등 회원도시들이 순회 개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