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수처리장, 2025년 금고동으로 이전

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 사업, KDI 적격성조사 통과 총 사업비 8400억...21년 첫삽, 25년 준공

2019-06-27     김용우 기자

대전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대전하수처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유성구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부근으로 신축 이전한다.

대전하수처리장

앞서 지역에서는 시설노후화 및 악취에 따른 주민불편,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도시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대전하수처리장의 신축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은 비용편익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민간투자 적격성분석에서도 민간투자 사업이 바람직한 것으로 도출됐다.

이로써 시는 원촌동 일원 대전하수처리장(65만 톤/일)과 오정동 분뇨처리장(900톤/일)을 통합하는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8400억 원 규모로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착공예정은 2021년, 준공예정은 2025년이다.

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시의회 동의, 민간투자사업심의(기획재정부),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절차를 즉시 진행할 계획이다.

허태정

허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4차산업혁명특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우리시에서 준비하는 대동.금탄지구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 대전 북측도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