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첨복단지 대전유치가 국익”
‘코리아 메디밸리’ 후보지인 신동지구를 방문해 최종 점검
2009-08-04 김거수 기자
박 시장은 휴가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대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코리아 메디밸리’ 후보지인 신동지구를 방문해 이택구 시 경제과학국장의 브리핑 내용과 현장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또 신동지구 현장설명 시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대로 브리핑할 것인지를 조목조목 따졌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현장 실사를 하기 때문에 교통망, 입지여건, 부지 확보 용이성, 입지 당위성 등이 짧은 시간 안에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절박한 심정”, “공무원 직을 걸겠다는 각오” 등 강력한 어조를 반복하며 브리핑 당사자인 이 국장에게 “신동지구의 부지 적합성을 체계적으로 어필해야 심사위원들이 입지 당위성을 납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휴가 첫 날인 지난달 30일 충북도청을 찾아가 정우택 지사 등과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위한 충청권 공조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3일 밤에는 엑스포다리 분수 및 경관조명, 엑스포남문 잔디광장 조성, 한밭수목원 동원(東園) 등 갑천호수공원 일원을 시찰하는 등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집무실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휴가 중 첨단의료단지 등 현안 해결과 주요 사업현장 방문,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 인사 면담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