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 "노박래 군수 처조카 채용비리 입장 밝혀라"
지난 2015년 처조카 기간제 채용 시 절차 없이 특별 채용
2019-06-28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28일 논평을 통해 노박래 서천군수의 친인척 채용비리를 언급하고 나섰다.
도당은 논평에서 "지난 2015년 3월 당시 인사업무 실무책임자였던 조직인사팀장은 본인의 지인으로 노박래 서천군수의 처조카를 추천해 무기계약 또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공개경쟁을 원칙으로 10일 이상 공고해야 함에도 그러한 절차 없이 특별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2017년에는 기간제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 심사하기 위해 6명의 공무직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실무 공무원은 그동안 관행이었다는 사유로 기간제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내부문서를 기안하고 조직인사팀장, 자치행정과장, 부군수의 검토를 거쳐 노박래 서천군수의 최종 결재를 받아 공무직으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와 같은 일이 최근 청년의 고용 창출과 가족행복도시를 외치고 있는 노박래 군수가 내세우고 있는 ‘행복한 군민’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편법을 동원한 친인척 채용과 공직사회 사유화가 ‘희망찬 서천’을 위한 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충남도당은 "지금이라도 당장, 산적한 지역의 현안은 뒤로 하고 6만 서천군민을 우롱한 노박래 서천군수는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