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공무원, 시설물 관리업무 가장 기피"

나인찬 청양군의원, 5분 발언 통해 집행부 지적사항 밝혀

2019-06-28     조홍기 기자

청양군 집행부의 공공시설물 운영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흘러나왔다.

나인찬 청양군의원(자유한국당, 나 선거구)은 28일 5분발언에서 "최근 관리 실태를 살펴본 바 유지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되는가 하면, 일부시설은 평일에는 이용객이 전무하거나, 주말에만 찾아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금 청양군 공무원들에게 시설물 관리 업무는 가장 기피하는 업무가 되었으며, 특히 공공시설사업소 근무는 인사에서도 소외된 한직으로 여겨져 일에 대한 자부심을 잃은 지 오래되었다"고 밝혔다.

나인찬

이어 "이에 본 의원은 공공시설관리 담당자와 부서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사기진작을 통한 조직 활성화와 업무 효율성을 높여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 의원은 공공시설물 운영관리 분석에서 "민선시대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운영 관리비는 해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우리군의 재정건전성과 공공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공공시설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검토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간에서 운영이 어려운 체육시설이나 문화시설과 같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높은 시설물은 군에서 직영하되, 경영이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민간 경제와 관련된 시설물은 과감히 매각하거나 민간에게 위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나 의원은 이밖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례 등에 의해서 지원되는 지원금의 일정비율을 청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