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만 휴대폰 부품사 1500만 달러 외자유치

타이쏘와 MOU 체결

2019-07-05     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휴대폰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인 타이쏘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15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구본영

외자유치를 위해 대만을 출장 중인 양승조 지사는 5일 대만 타오위안시 쿠바샤토 호텔에서 구본영 천안시장, 후앙유퉁(黃鈺同) 타이쏘 CEO, 양형국 쏘닉스 대표이사와 외자유치 협약(MOU)을 맺었다.

대만 증시 상장 업체인 타이쏘는 휴대폰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로, 국내 기업인 쏘닉스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타이쏘와 쏘닉스는 외국인직접투자 500만 달러를 비롯, 총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내 8295㎡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현재 천안에서 공장을 임차해 운영 중인 쏘닉스가 새로운 공장을 건립·운영 하면, 이 공장에서는 신규 70명을 비롯, 총 15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도는 이 공장이 정상 가동하면, 5년 간 매출액 1570억 원, 수출 1225억 원 등의 경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와 구 시장은 “쏘닉스의 사업 확장 결정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공장매입, 생산설비 구축 등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타이쏘는 1997년 설립한 통신부품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억 달러, 고용 인원은 1172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