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공개 ! 명사들의 신년계획

CEO 새해계획

2006-01-10     편집국

대전발전, 시민발전 그리고 직원발전을 목표로!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CEO들의 마음은 그리 홀가분하지만은 않다. 지난해 경제난 등으로 힘들었기에 더 나은 새해를 맞기 위해 고민하고 또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합헌판결로 인해 대전은 그 배후도시로써 할 일이 많고 또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기에 무거운 마음을 접고 새로운 꿈을 꾼다.
새해 목표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작게는 사내 직원들이, 또 시민들이 더 나아가 대전이 함께 목표를 세우고 뛰어야 꿈을 이룰 수 있다. 대전 CEO들의 신년계획을 들어보며, 아직까지 목표를 세우지 못한 이들이 ‘신년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CBS대전방송 김종락 본부장
2 005년 한 해 CBS대전방송을 사랑해주셔서 큰 대과없이 보낼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CBS대전방송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중부권을 중심으로 생활에 유익한 뉴스와 정보·문화를 방송을 통해 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05년 CBS대전방송의 도약과 진보는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일구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CBS대전방송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업무의 순기능역활과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및 행사로 수입을 극대화하고, 방송 프로그램 질적 향상과 CBS대전방송 이미지 향상으로, CBS 라디오·CBS TV·CBS 노컷뉴스·CBS DMB·인터넷 등 방송종합미디어 그룹으로써의 성장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시,청취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기관·교계·업계 등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2006 병술년을 맞이해 기대와 희망으로 기획하고 있는 방송품격 향상과 경영의 효율성제고는 물론 방송의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입니다.

CBS대전방송이 창립 8주년을 맞는 2006년 한 해에도, CBS대전방송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라며 대전·충남지부 교계와 기관·업체·시,청취자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대전중앙병원 금동인 원장
새해 대전중앙병원은 치료와 문화가 함께 할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병원이 단순히 병실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와 문화가 합해진 공간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2005년 2월 14일 취임한 이후 산재병원인 대전중앙병원의 실질적 홍보부족을 인식하고, 병원홍보에 주력을 다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단체, 대학과의 협력 등 30여개의 각종 단체기관들과 협약 및 체결을 진행했습니다.

음악회·연극·미술관람은 물론 스포츠댄스·도서관·서예·스트레칭 등 환자들이 여가 활동시 해당분야 봉사원들의 봉사로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고,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병원의 담장을 없애 환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재활운동과 치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 병원은 대학병원과 비교해보면 시설이 미약하지만 산업재해전문병원 특화일환인 재활전문치료센터가 건립되면 의료시설 및 장비를 대폭 개선해 최첨단 장비로 의료와 열린 문화공간을 확보하여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계층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5년에도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퇴행성관절염 시술을 펼쳤으며, 눈을 뜨지 못하는 환자에게 성형수술로 눈을 뜨게 했는데,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 때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대전중앙병원은 공공의료 투자가 종합병원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지만 새해에는 공공의료 시스템 및 투자가 활성화 되어 열악한 공공의료 확충으로 돈이 없어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병원이 단순히 병실이 아닌 환자분의 쾌적한 치료와 문화가 합쳐져 편안한 공간으로의 활성화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시민들이 다가오는 병원으로 마음 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분들의 쾌적한 치료와 문화적 이벤트가 활성화된 병원이 될 수 있으면 합니다. 

신년에는 양질의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및 이벤트를 전개해 병원의 질적 향상을 꾀할 것이며, 직원들의 건강과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전예치과병원 대표원장 조원탁
2005년 5월 새롭게 대전 예치과 병원 대표원장으로 선출되어 병원을 이끌어온지 벌써 8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사기 진작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습니다. 덕분에 이직율도 낮아지고 신입직원들의 지원률도 높아졌습니다.

이제 2006년에는 고객들을 더욱 편안하고 정성껏 모시는 일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단순히 아픈곳 만을 땜질(patching)하는 일과성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의 마음까지 포용하겠다는 자세로 포괄적인(comprehensive)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해야 고객과의 진실된 관계형성(rapport)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엔 또 우리 사회에 만연된 ‘적당주의’를 최소한 예치과병원에선 추방할 방침도 세웠습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아”, “오늘 안해도 괜찮아”, “사소한 문제니까 괜찮아” 등 생각들에서 벗어나 사소한 것을 중시하는 습관들을 들이도록 본인 스스로도 노력할 것이며 직원들에게도 강조할 것입니다. 2006년엔 예치과병원의 식구들과 예치과병원을 찾아주시는 고객 모두에게 따뜻한 미소가 번져나가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지앤지아카데미 이정숙 원장
벌써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눈벼락을 맞다 보니 어느새 새해가 되었네요.
성탄 카드를 받아 들고 신년 계획을 세울 여유도 없이 겨울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무척 바쁘게 지낸 2005년을 주섬주섬 접고, 병술년 새해를 맞이할 내 자신과 주변을 살펴봅니다. 아직 완치되지 않으신 친정 아버님의 건강을 챙기며 새삼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새해엔 즐겨하시던 등산을 맘껏 하시도록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제 정성을 더해 보아야겠습니다.

또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애착과 잦은 사회 활동으로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족을 떠올리면 그 죄송함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20여년 함께 사는 동안 내 하고 싶은 일을 군말 없이 도와줬다”며 이젠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도움을 주겠다는 남편의 말이 마냥 고마웠었습니다. 게다가 사랑어린 뒷바라지를 받으며 살아온 1년이다 보니 죄송할 뿐입니다. 새해엔 제 손길을 안배하여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부족함이 없는 엄마와 아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제가 펴준 그 자리에서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준 우리 학원의 식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평소 “기왕에 있어야할 사교육이라면 제대로 된 사교육기관을 만들어 보자”라는 모토 아래 개원한 우리 ‘知&智 아카데미’였습니다. 내 자식을 교육하는 환경에서 내 자식을 가르친다는 신념으로 학원을 오픈했습니다. 지식전달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슬기롭게 바라보는 지혜를 듬뿍 주는 학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올 겨울방학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성적 보완의 기회라 여겨집니다. 알차게 보낸 겨울방학으로 자신감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적에만 치우치게 할 순 없으니 오픈 때부터 매번 해오던 캠프를 시행하려 합니다. 또래 집단끼리 어울어진 ‘끼’발산은 분명 어지러운 교육환경에 팽개쳐진 우리아이들에게 호연지기와 정감을 키워주리라 믿습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펼치고자 단단히 무장하고 준비하는 우리 학원 선생님들께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일만 남았습니다. 학원명이 새겨진 캘린더를 보며 신년의 할 일들을 메모합니다.        

세이브존 대전점 김석일 점장
유통업에 둘러싸고 유난히 어려운 일이 많았었던 2005년과 작별을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가 또 한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Input/Output법칙’이 있는데 ‘들어간 것 만큼 나온다’는 뜻입니다. 투자하는 것만큼 나오는 경영철학으로 지금까지 많은 노력과 열정, 그리고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되었기에 직원들의 사기진작으로 실천을 했습니다.

숲에는 모든 나무들이 조화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엉기지 않으면서, 그런 조화로운 세이브존 대전점의 실현으로 이끌어온지 벌써 8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이브존 대전점에서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한 저소득층 아동돕기 바자회 개최와 난방용품 기증행사, 논산 성모마을에서의 김장담그기 봉사활동 등은 서로간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대전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주차대행서비스로 고객들의 편안한 쇼핑을 도모코저 매주 수요일과 주말, 국경일에 시행하여 고객유입이 많아졌으며, 12월 26일은 전직원들이 참석하여 한해 마무리와 새해 경영을 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남을 배려해 주고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 중시할 수 있는 습관과 행동들에 옮길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2006년에는 고객들이 친숙하고 더욱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는 일과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용하겠다는 포괄적인 자세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세이브존 대전점을 찾아주시는 고객 모두에게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편안일들고 가득한 한해를 기원합니다.     

(주)화진화장품 백경희 이사
화진화장품은 우리나라 인력의 과반수인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명실공히‘여성의 능력개발’과 ‘인재발굴 및 육성’의 뿌리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결과로 사원의 98%가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학연과 지연을 배제하고 오직 능력으로만 평가받아 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 주인공이구요.
지난 2000년 화진화장품 입사 후 근속으로 이사 승진, 화진화장품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소개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그런 저를 보고 사람들은 일욕심이 많다고들 합니다. 저도 그런 말을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새해의 목표도 ‘전국에 200개 지점을 오픈하는 것’으로 세웠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도 한가지 목표입니다.

요즘 ‘커피한잔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이란 책과 (주)화진화장품 강현송 회장의 자서전을 다시 읽고 있는데, 저는 힘들 때마다 우리 회사 회장님의 자서전을 읽으며 자신감을 얻습니다.
설 연휴에는 아무래도 사무실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전히 해야할 일도 많고 시간이 나면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도 보낼 생각입니다.

요즘은 경기가 어려운데 정말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부들이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이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며 여성들이 남편의 우산속에 들어가 아무일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또 새해에도 저 자신과 회사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씨너스 대전점 김수환 점장
정신없이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색깔있는 영화산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씨너스 대전점이 오픈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나름대로 나아졌다는 주변 평가를 받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께 우선적으로 감사드립니다.

2006년도에는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짧게나마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6월에 있을 2006 독일 월드컵에 가서 한국전에 참가해 목터져라 응원도 하고 싶구요. 직장 특성상 다른 사람들이 쉴 때도 일해야 하기 때문(사실 저희는 명절이나 쉬는 날 더 바쁘죠)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는데 올해는 꼭 시간을 내어 가족과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또 하나의 소망이 있다면 2006년도에는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 극장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고 저희 씨너스영화관도 단편영화지원, 청소년 초청 영화제 등을 유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커나가는 색깔있는 영화관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토탈갤러리 오금숙 화백
새해에도 변함없이 저희 영화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반드시 짚어주세요. 언제나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영화관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창조와 생명의 근원을 항상 작품의 중심에 두고 겨울을 테마로한 작품 전시회를 개최중이며, 홀트(미혼모돕기운동 시민단체) 전시계획으로 봉사를 위한 돕기 운동이 있고, 갤러리 콘서트를 개최해 지속적인 문화 향유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년은 개인적으로, 지속적인 그림전시 및 활동으로 예술을 보급시키는 해로 정하고 기존의 전시관에 대한 딱딱한 갤러리라는 이미지를 깨 누구나 가까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의 갤러리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설 연휴엔 돌아가신 아버님 산소에 가서 성묘드리고 갤러리로 돌아와 작품들을 감상할 계획입니다. 예술을 통해 여러가지 열악한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고, 나누며 사는 지금의 삶이 행복합니다.

또 갤러리를 함께 운영해 나가는 직원들에게는 수평 관계로 친구처럼 일하기 때문에 일의 능률은 오르고 효과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이 또한 2005년 뿌듯한 기억으로 남네요.

새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그 문턱을 더 낮추고, 식사도 하고  예술가도 알고 이를 통해 예술의 장이 넓혀지기를 바랍니다. 또 제자들을 가르치며 스승으로서의 삶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하는 삶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