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미리 보는 대전역 영시축제
대전부르스의 원조가수 안정애씨, 추억의 60년대 거리 재현
2009-08-11 성재은 기자
구는 11일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이 축제의 주요프로그램들에 대해 소개했다.
▶대전부르스의 원조가수 안정애씨, 대전을 찾다!
대전역 영시축제가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모티브로 기획된 축제인 만큼 영시축제에서는 대전부르스와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찾아볼 수 있다.
구는 14일 대전역 영시축제의 개막식에 1959년 대전부르스를 최초로 부른 안정애씨가 방문, 애절한 음색으로 그 시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로트 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
축제기간 동안 밤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펼쳐지는 트로트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은 어려웠던 시절 대전역, 중앙로, 목척교, 대전천의 옛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트로트 음악과 신세대 감각의 뮤지컬, HD고화질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어우러지는 신개념 문화융합 콘텐츠로 영시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억의 ‘칙칙폭폭’ 증기기관차와 비둘기호
대전역 영시축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에는 60년대 대전역사와 그 시절 운행했던 증기기관차가 등장한다.
60년대 대전역의 모습이 100여 평의 초대형 무대로 복원되며 축제기간 내내 0시에 기적소리와 함께 증기기관차가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에 유일하게 점촌역에 전시되어 있는 실제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80%크기로 축소, 제작한 증기기관차가 LED 조명장식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여름밤 추억의 동창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지역의 명문고등학교 동창회 페스티벌이 14, 15일 양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충남고, 호수돈여고, 대전상고, 대성고, 보문고, 이튿날인 15일에는 대전고, 대전여고 등 총 7개 학교의 동창회가 열릴 예정이다.
▶추억의 60년대 거리
2009년 대전의 유행을 선도하는 젊음의 거리 중앙로에 60년대 대전역 근처 추억의 거리가 꾸며진다. 개천식당, 에펠제과, 만화방 등 그 시절의 상점이 재현되며, 세트 뒤쪽으로 부스를 설치해 추억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그 시절 유행댄스와 영화음악으로 ‘시대를 넘어~’
축제 첫날 14일 밤9시에는 시대별 유행댄스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이튿날인 15일 밤 9시에는 교향악단과 국악단이 연주하는 시대별 테마 영화음악 O.S.T를 감상할 수 있다.
6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표적인 영화 음악이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웅장하게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