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동지날 팥죽 끓여 제공
지역민·관광객들 팥죽 나눠먹으며 감탄…
2006-01-10 윤소 기자
지난 12월 22일(동짓날) 괴산군(군수 김문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가마솥에 팥죽을 끓여, 지역민 및 관광객 등 500여명에게
나누어줘 ‘동지팥죽’을 먹은 사람들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어보기는 처음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에 나눠먹은 팥죽은 일반죽이
아니고‘약팥죽’이라는 관광객들의 호평이다.
왜냐하면 처음 물을 끓인다음 거피낸 팥을 넣고 4m길이의 주걱4개로 2시간동안 저은다음 멥쌀을
넣고 끓이면서 다시 젓기를 반복해 3시간만에 팥죽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끓인 팥죽에 소요된 재료는 팥 80㎏ 1가마, 멥쌀
20㎏, 찹쌀 4말 약 32㎏으로 옹심이 5천개가 들어갔으며 소요된 물량 정도만 500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주변을 지나던
경기도에 거주하는 산악회원들이 팥죽끓이는 주걱을 저어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