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영시축제’ 팡파르

14일 오후 8시 개막식, 볼거리와 이색 체험프로그램 풍성

2009-08-13     성재은 기자

대전부르스의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대전역 영시축제가 14일부터 3일간 대전역, 중앙로,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쳤다.

이장우 구청장은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대한민국 최초 영시축제를 시민 여러분들께 선보이게 되었다”며 “한여름 밤 도심의 무더위를 식혀줄 대전역 영시축제에서 대전부르스와 대전역 가락국수의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공식 개막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풍물 대동 한마당과 다문화 공연, 오후 6시 한국 관악 페스티벌이 펼쳐져 개막행사가 진행했다..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8시에는 주요 내.외빈과 시민, 관람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의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팡파르가 울려 펴졌다.

특히 개막식에는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허준영 코레일 사장,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충청권의 발전을 이끌었던 대전역과 대전부르스를 모티브로 기획된 대전역 영시축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본 행사에서는 추억의 댄스공연인 고고댄스 페스티벌과 대전지역 명문고등학교 동창회 페스티벌인 한여름 밤 추억의 동창회, 영시축제의 주제공연인 트로트 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 등이 펼쳐져 60, 70년대의 추억과 낭만을 만끽했다.

또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박상민, 다비치, 송대관, 민혜경 등이 출연하는 한여름 밤의 추억여행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뜨거웠다.

특히 밤 12시에는 60년대 대전역을 복원한 메인 무대위로 추억의 증기기관차가 등장하는 영시축제의 하이라이트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튿날인 15일에도 오전 10시 전국 라틴댄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관악 페스티벌 PART 2, 추억의 동창회 2부, 시대별 영화음악 O.S.T, 전국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 댄스스포츠 페스티벌, 관악페스티벌 PART 3, 아이스 타악 공연, 육군 국악대 공연, 젊음의 열기 가득한 힙합 페스티벌이 축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기간 동안 온 가족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중앙로에는 60년대 추억의 대전역 거리가 재현되며, 세계 면요리 축제, 면요리 기인열전, 한여름 밤의 맥주광장, 아이스 터널 체험존 등 여름밤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색 이벤트가 가득했다.

한편 구는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비상의료반을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의 주차 및 교통안내를 위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행사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람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15일에는 지하철을 익일 새벽 2시까지 무료 연장 운행하며, 축제기간 동안 보문고, 한밭중, 삼성초 등 행사장 주변에 임시 주차장 3개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효 시장,이완구 지사,이양희 前 국회의원, 한나라당 윤석만 동구당협위원장, 이은권 중구청장, 한용택 옥천군수, 정구복 영동군수, 이기하 오산시장, 광주 전주연 서구청장, 김남욱, 오영세,.양승근 시의원과 동구의원,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