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뜸부기쌀 수출 날개 달았네!
올해 44만 달러 수출실적 기록, 효자노릇 톡톡
2009-08-19 성재은 기자
서산시는 19일 뜸부기쌀이 올해 현재까지 미국과 호주, 리투아니아, 과테말라 등에 320t(44만 달러)이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5t 수출 기록에 비해 9배나 증가한 실적으로, 2007년 미국 진출 후 지난 해 동유럽과 남미 시장 개척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뜸부기쌀의 수출 증대 이유로 유기물질이 풍부한 대호방조제 간척지와 서산AB지구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점과 우수농산물품질인증(GAP)을 획득한 첨단시설에서 가공 출하되는 점을 꼽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호주 바이어와 수출 협약 후 농산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0t 수출을 약속, 오는 10월까지 계획물량 500t 전량 수출을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뜸부기쌀은 농협서산시지부(041-660-0520)와 대산농업협동조합(041-663-3570), 현대서산영농조합법인(041-669-8485) 등을 통해 가정에서 손쉽게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 부군수는 “쌀 소비 부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많아 쌀 팔아주기 운동과 학교급식 확대 시행 등 적극적인 쌀 소비운동을 벌이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에 전력하고 있다”며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을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 브랜드 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성남 충남도의회 의원(서산, 자유선진당)은 “서산의 대표브랜드 쌀인 뜸부기쌀은 친환경쌀로서 영양소가 매우 풍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수출 증대를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뜸부기쌀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와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및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