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부지, 주거용지 아닌 산업용지로

허 시장, 기업인들과의 대화 "기업하기 좋은 대전으로"

2019-07-23     김용우 기자

서남부 신도시 개발과 맞물린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가 산업용지로 탈바꿈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업인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과 대전시장의 대화'에서 대전교도소 부지를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허 시장이 산업용지라고 못을 박은 것은 아니지만 해당 부지는 당초 주거환경 개선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부동산, 건설업계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관내 일부 중견(소)기업이 역외 이전사례가 탈(脫)대전이라는 조어로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이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허 시장은 기업인들과 ▲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 ▲ 인재확보 및 정주여건 조성방안 ▲ 성장단계별 기업육성 및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또 허 시장은 탑립․전민지구 등 후속 산업단지 개발 추진, 휴폐업공장 활용 임대형 공장제공, (가칭)기업교육지원 바우처사업, 테크노밸리와 둔산을 연결하는 직통노선 개편, 산업단지 내 복합 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분기별로 시장이 주재하는 ‘경제단체 정례 간담회’와 매월 일자리경제국장이 주재하는 ‘기업 고충 간담회’를 통해 각 경제단체를 순회 방문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정순 ㈜스토닉 대표, 서경훈 이앤에스헬스케어 대표, 강현섭 아이티즈 대표, 정진호 ㈜두시텍 대표, 손미진 ㈜수젠텍 대표, 이충국 ㈜래트론 대표, 사회자 최종인 교수,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