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올 여름 1천만 명 피서객 방문

지난해 1029만여 명보다 1.5% 증가

2009-08-24     성재은 기자
올해 여름 충남 보령시(시장 신준희)를 방문한 피서객이 지난해에 비해 1.5% 정도 증가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보령을 방문한 피서객은 총 1045만 명으로, 지난해 1029만여 명보다 1.5%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방문객 증가의 원인으로 2007년 말 발생했던 기름유출사고 우려 불식 및 동해안의 저온현상과 신종 플루로 인한 국내여행 선호 등을 들었다.

또 경기침체로 인한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 등으로 알토란같은 피서를 즐기려는 패턴의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피서지별로 살펴보면 ▲대천해수욕장은 1.6% 늘어난 912만 여명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09만여 명 ▲원산도해수욕장은 12.1% 늘어난 3만2000여 명 ▲냉풍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0만 8000여명 ▲머드체험관은 23.4% 줄어든 1만2000여 명 등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철도이용 승객은 지난해보다 30.0%가 증가했으며 버스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다. 반면 대천과 무창포 나들목(IC) 이용 차량은 각각 10.6%와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 이용 현황은 대천역 이용승객(승·강차 포함)이 25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24만 7000여 명 보다 2.3% 증가했으며 종합터미널은 이용한 승객은 8만 6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9.7%가 줄었다.

이밖에 업종별 매출액은 한화리조트의 경우 성수기(7.17~8.17) 객실 가동률이 97%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고, 무창포 비체팰리스는 97.3%로 지난해보다 9.6% 증가했다. 반면 대천해수욕장의 숙박업소는 가족단위보다는 학생들과 당일 방문객이 주를 이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