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대전천 국가하천 승격"

"관리주체 갈등 해소...지방재정 큰 도움" 기대감

2019-07-30     김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대전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고 30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전의 발원지이며 갑천, 유등천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인 대전천이 2020년 1월부터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게 된다.

이은권 의원에 따르면 대전천은 대전시 동구와 중구 등으로 관리주체가 나눠져있어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되지 않아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수와 같은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국회에 등원한 2016년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전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큰 힘을 실어왔다. 그 결과, 최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이은권 의원은 “대전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국가가 직접 통합 관리하게 됨에 따라 하천 정비 및 환경개선 등의 사업비가 전액 국비로 투입돼 지방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로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대전천 인근 주민들의 피해 해소와 함께, 하천 범람 등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천과 함께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곡교천, 무심천 등 총 15개 지방하천은 오는 8월 중 국토교통부장관 고시 후, 내년 1월 승격되어 국가하천으로 관리 받게 된다.

앞서 이 의원은 이번 대전천 국가하천 승격과 더불어 최근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규정한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상임위 소위심사를 통과시키는 등 지역 현안에 쏟은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