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장,지방재정위기대책특별위원회’ 구성

‘31일 대전시당에서 광역 및 기초의원 연석회의

2009-08-31     김거수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은 8월 31일 오전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대전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재정위기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방재정위기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은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과 4대강 사업 예산 집중에 따라 지역 내 각종 SOC사업과 자치단체 교부 예산이 축소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몇몇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정부 교부금 배정이 중단돼 재정이 이미 파탄 지경에 이르렀으며 지방채권 발행 등으로 기본적인 경상경비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토론회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위기극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방재정위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양승근 대전시의회 의원이 선임되었으며 동구는 김무길 동구의회 부의장이, 중구는 김경훈 중구의회 의원이, 서구는 한진걸 서구의회 의원이, 대덕구는 이한준 대덕구의회 부의장이 각각 책임을 맡게 된다.

또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이 없는 유성구의 경우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이 담당해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선병렬 시당위원장은 “지방정치를 독식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은 불만이 있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다”며 “항상 지방자치 발전의 내실을 기해온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 지방재정위기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