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금강 물 관리 대정부 건의

금강 물이용 어려움 해결하기 위한 종합대책 담아

2019-07-31     조홍기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금강 물의 종합적인 관리대책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31일 오전 제42차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이명박 정부의 금강 개발사업 때에는 공주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지 못했다”며, “중앙정부의 일방적 국비사업 진행이 아니라 지방의 뜻을 충분히 담은 분권적 시각이 금강 물관리 대책 전반에 담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정섭

대정부 건의 주요 내용으로는 △ 신관동 쌍신지구 농업생산 기반시설 설치 △ 탄천면 14개 리 천수답에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 공주보 다리 보완조치 △ 2010년 철거된 백제큰다리와 공주대교 하상보호공(돌보) 재설치 건의 등이다.

김 시장은 “올해 안에 공주시 물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해 물관리에 대한 공주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금강생태 조사연구 및 시민교육, 공주시 물관리위원회 설치와 전담 행정조직을 설치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주시 제2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22일 이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니므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후 여러 가지 피해조사와 함께 종합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관리기본법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개진 권한을 보장하고 있다”며, “금강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세종시, 부여군 등과 함께 협력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건의문을 물관리위원회에 소속한 당연직 정부 부처와 기관에 건의하고 민간 참여 위원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