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봉 회장, 동양강철 4개 계열사 논산에 2천10억 투자

오는 2014년까지 논산 연무읍 양지리 일원

2009-09-01     성재은 기자
충남 논산 연무읍 양지리 일원에 오는 2014년까지 동양강철 4개 계열사의 대규모 공장이 건립된다.

충남도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임성규 논산시장, 박도봉 현대알루미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알루미늄㈜과 ㈜고강알루미늄, ㈜KPTU, ㈜알루텍 등 동양강철그룹 4개 계열사는 2014년까지 논산시 연무읍 양지리 일원에 조성될 양지제2농공단지 내 13만7천㎡의 터에 2천1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도는 이들 회사 공장이 입주하면 연간 2천73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천4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각각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구 지사는 "이들 업체가 입주하면 논산은 알루미늄 제품생산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이 계획대로 공장을 건립 가동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도봉 현대알루미늄 회장은 "논산공장 건립을 계기로 회사를 세계 최고의 알루미늄 제품생산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강철그룹은 1956년 설립됐으며 ㈜동양강철과 현대알루미늄㈜, ㈜고강알루미늄, ㈜KPTU, ㈜알루텍, 현대알루미늄 VINA, ㈜동양정밀, ㈜피엔테크, KPTECH 등 9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의 알루미늄 분야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