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당 봉합 최우선...沈 昌설득할 것

충남도의회 선진당 의원 총회 개최,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참석

2009-09-01     김거수,성재은 기자

“충청도민의 염원은 자유선진당의 봉합...심 대표 이 총재 설득하겠다”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이 위기의 자유선진당을 구출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13명은 1일 충남도의회 제2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후 류근찬 원내대표와 김낙성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회창 총재와 심 대표가 갈라서면 충청권 공멸이 불가피한 만큼 심 대표를 찾아 복당할 것을 설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찬중 의원은 “이런 상태라면 내년 선거에서 공멸은 불 보듯 뻔하다”며 “실추된 자유선진당의 이미지를 되살리고 충청도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 봉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대평 대표를 설득해 복당 시키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복당을 통해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더욱 견고한 당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선진당 소속 15명의 도의원 가운데 어제 2명(전인석, 박공규 의원)이 탈당해 지금 선진당 소속 도의원은 13명으로 줄었다"며 "하지만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근찬 원내대표는 “충남도의원들의 대책협의 이야기를 듣고 중앙당에서 알면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참석했다”며 “나름대로 의견을 듣고 중앙당의 입장을 표명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작업을 할 테니 동요하지 말라”며 “두 분의 관계가 복원되지 않으면 더 이상 충청을 볼 면목이 없어진다. 당 봉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환준 의원은 "비단 이회창 총재, 심대평 대표 두 분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두 분이 갈라지면 자유선진당이 충청권에서는 망한다. 충청을 위하고 충청을 사랑하는 두 분께서 자존심 버리고 마음 합쳐야만 충청이 살고 후손들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