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沈 탈당 배경 총리직 때문"
3일 오후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대전,충남 선출직 당원 간담회
2009-09-04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심대평 前 대표 탈당의 직접적인 원인은 총리직 이였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3일 오후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대전,충남 선출직 당원 간담회를 갖고 심대평 前 대표 탈당의 직접적인 원인은 총리직 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독선적인 당 운영 이라는 심 前 대표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며 심 前 대표와 자신이 진작부터 내홍과 불화가 이었다면 작년에 총리직 기용설이 나올 때 왜 공주로 내려가 당무를 40일 동안 거부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심대평 전 대표와 싸우는 것이 자체가 창피하다"고 불쾌감을 표시하며 “심 前 대표에게 나간분이 명분을 만들어서 까지는 당 복귀하라고는 못하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대신문을 열어놓고 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을 아집과 독선적인 당 운영이라고 비난한 발언에 책임지고 돌아오라고 단서 조항을 못 박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으로 풀이된다.
총재는 심 前 대표 탈당을 겨냥해 "내년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자유선진당과 당원동지에게 가슴에 칼을 꼽고 갔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심 前 대표가 총리로 가시면 한나라당과 공조 틀을 만들어가면서는 선진당이 내년지방선거를 못 치른다"고 해명했다.
그렇다고 심 前 대표가 세종시를 팔아먹고 가야 하나는 것은 당과 심 대표가 불수시게 밖에 안 된다면서 우리는 야당 이다 소속 국회의원들을 방황하게 만든 것, 왜 교섭단체를 깨고 총리하면 뭐합니까 총리해보니까 별것 아닌데 라고 말하기도 했다.
변웅전 의원은 "심 前 대표를 신종 플루 병처럼 총리 병났다 병 낮게 하는 주사액이 필요하다"며" 군수공천 안준다고 탈당하고 험한 말하는 나쁜 사람들과 같다"고 비유하면서 똘똘 뭉쳐서 6,2지방선거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진삼 의원은 "심 前 대표의 탈당을 16대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지를 철회하면서 노무현 후보(선진당)를 정몽준 (심대평)의원이 안도와준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선됐다고 말하면서 전화위복 이였다"고 빗대서 말하는 등 심 前 대표의 성토장이였다.
한편 심대평 의원은 정치를 안하면 안했지 이회창 총재와는 정치를 같이 안하겠다 고 공언해 둘 사이는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