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화약무기 디지털로 복원
복원된 콘텐츠 타 지자체서도 관심 보여
2009-09-07 성재은 기자
대전시는 7일 현 국방과학연구소 격인 고려 말 화약무기 제조기관 화통도감과 최무선 장군이 중심이 돼 개발한 당대 최고 화약무기류 및 세계 최초의 화기전문부대 '화통방사군'에 대한 문화원형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복원을 위해 화통도감에서 개발한 화약무기류와 화통방사군은 로켓전문가인 전항공우주연구원장 채연석 박사, 동양 고대복식 전문가인 동덕여대 임명미 교수 등 국내 최고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KAIST CT 대학원 디지털 복원팀 등이 참가, 학술적 가치와 창작소재를 활용한 유무형의 산업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에는 스토리 텔링 기술이 더해져 타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원된 결과물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작 중인 최무선의 로켓무기 '주화'가 현대의 나로호 로켓으로 변해 우주로 날아간다는 내용의 '진포대첩 3D 애니메이션' 작품에 KAIST CT 대학원의 스토리텔링 기술이 접목돼 제작된다.
특히 진포대첩 3D 에니메이션은 현재 '최무선 과학관'을 건립 중인 경북 영천시와 매년 '최무선 진포해전 전승제'를 개최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무선과 세계 최초의 화기전문부대인 화통방사군에 대한 소설 출판이 진행 중에 있다. 또 전문출판기업인 두산동아에서 교육관련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