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대전시가 후원키로
22개 기업 대상,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탄력
2009-09-07 성재은 기자
대전시는 7일 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 후견인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이운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시는 이 같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관련 부서 담당사무과 20명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22개 사회적 기업이며, 후견인으로 지정된 담당사무관은 사회적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협조, 제품 및 서비스 우선 구매·위탁 등 영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는 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담당이 후원하는 드림사업단 야베스공동체가 꼽힌다.
이 공동체의 경우 노숙인 및 쪽방인 등 50명을 고용, 화훼 및 숯부작을 제작·판매해 1인 월평균 80~9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무지개클린사업단도 대전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자활공동체, 장애인사업장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적극 홍보해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