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계획대로 추진
김용찬 도청이전본부장 행정체제 개편논의 신도시 건설과 무관
2009-09-08 성재은 기자
김용찬 충남도 도청이전본부장은 8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을 로드맵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질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행정계층구조 및 행정구역 개편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도(道) 폐지'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돼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을 로드맵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는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숙원인 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는 게 도의 기본 입장"이라며 "계획대로 기업과 대학 유치에 나서면서 연말이나 내년 초 용지분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천㎡에 2020년까지 2조1천624억원이 투입돼 인구 10만명(3만8천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