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신종플루 대비 예비비 긴급투입
예비비, 쌈지축제 예산 등 5천여만원 긴급투입
2009-09-08 성재은 기자
이는 개학 후 잠복기가 끝나는 9월 중순과 추석 이후 10월경이 신종플루 유행의 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과 신종플루 경보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될 것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춰나가기 위함이다.
구는 먼저 예비비 2천 7백여 만원을 긴급투입해 일반마스크 2,000장, 손소독제 500개, 손세정제 500개 등 보호물품을 구입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 면역력이 약한 집단시설에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손 소독기 22대와 소독액 82개 등 자동식과 수동식 손 소독장비를 구입해 민원인들의 출입이 잦은 구관내 도서관과 동 주민센터 등 다중이용 공공시설 등에 비치키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일 진동규 유성구청장의 긴급 지시로 구청 구내식당에 손 소독기 2대를 긴급 설치했으며 마을쌈지축제 전면 취소에 따른 2천 3백여 만원도 추경에 편성, 신종플루 예방물품 및 장비구입비로 전용해 보육시설 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병.의원 등에 마스크, 손 소독제, 소독용 비누 등을 긴급 지급하는 한편 경로당,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을 직접 방문해 신종플루 국민행동요령 리플렛을 배포하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대민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위해 동원 가능한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라며 “신종플루에 지나치게 동요하지 말고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